3.1절을 맞아 거룩한 조상의 얼을 느껴보기 위해 서울 조선 5대궁 투어에 나섰다.
는 훼이크고 놀러갔다.

승객을 위한 배려일까 시간이 2분 빨리 흐르고 있었다.

자연을 테마로 운영 중인 휴게소였다.

강남터미널에 도착해 먹은 순대국밥.
와...정말 맛이 없었다. 난생 이렇게 맛없는 순대국밥은 처음이었다. 돈 아까워서 다 먹고 나왔다 ㅠㅠ

종로 3가역에서 종묘로 가는 길.

삼일절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았다.
다음 입장시간이 한시간 뒤라서 지체없이 자유관람이 가능한 경복궁으로 발을 돌렸다.

 

그냥 가기 아쉬워서
월남 이상재 선생님 한컷.




삼일절을 맞아 삼일문 내에서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 때 일본인 관광객 한 무리를 발견했는데
평소같으면 일본어 공부 좀 했답시고 신나게 말 걸고 했을테지만
왠지 꼴보기도 싫어 카메라에도 담지 않았다.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경복궁, 청와대, 북악산

광화문

흥례문

이 날은 대부분이 연인이거나 가족이던데...
혼자 돌아다니는 사람은 나밖에 없더라 ㅠㅠㅋㅋ

왠지 저 여자아이를 쳐다보는것 같아서 ㅎ

힘겹게 계단을 오르고 있는 꼬마..
궁을 돌아다니다 보니까 느낀건데 계단의 상당히 가파르게 만들어져 있었다.
운동이 부족한 문관들을 배려해서 였을까 ㅋㅋㅋ

근정전을 둘러싸고 있는 십이지상.
다들 얼마나 귀엽게 생겼던지!
근정전을 한바퀴 돌아보면서 혼자 ㅋㅋ웃었다.
이 긔요미들 ㅎ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저기 박물관 아래에서 동시간에
내 친한 동생들이 놀고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박물관 가볼 생각이 없어서 담장 너머로 사진만 찍고 말았는데
우연히 만났으면...혼자 다니는 날 찌질하다 생각했겠지;

건청궁 앞 향원정.
벤치에 커플들이 널부러져 있더라.

 

민비가 시해당한 건청궁.
건청궁은 우리 나라 최초로 전등을 밝힌 곳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왕들의 연회하면 떠오르는 경회루

광화문 앞에 있는 해태.

덕수궁의 입구 대한문

시원하고 맛있는 덕수궁 매실차 ㅎ

동서양 건축이 어우러진 정관헌

공사 중인 석조전.
무려 2013년 10월까지다.
무슨 공사를 하는걸까...

덕수궁 미술관 앞

덕수궁 미술관도 내부사정으로 문을 열지 않았다.

국보와 보물들 ㅎ

나는 국보다
세종 때 장영실이 만든 물시계 자격루이다.
시각을 물로 측정한다는 발상을 어떻게 한 것인지는 몰라도
어렸을 때 장영실 위인전을 읽고 집에서 흉내내보려 하다가 자료부족으로
실패한 경험이 있다. 집에 있는 백과사전에도 만드는 법 따위는 없었어 ㅠㅠ

정일품과 종일품 사이에는 한끗발 차이지만 실제로 얼마만큼의 격차가 있었을까?

다큐멘터리 3일을 보고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덕수궁 돌담길.
을 혼자 돌파하였다. 종종걸음으로..

우리나라에도 다녔던 전차.

전차 조종실.
저거 한번 돌려보려다가 관리인의 뜨거운 눈총을 받고 살짝 어루만지기만 했다.

이 때 부터 서울 노선도는 복잡했구나;;;

그래. 간첩잡아 상금 좀 타보자.
간첩아 나와라!!

흥화문

흥화문을 좀 잘 찍어보려 왔다리갔다리 하고 있는데
홀연히 나타난 두 친구들.
계속 동선이 겹쳐 둘의 대화가 들렸는데 군전역하고 둘이 같이 여행 온 것 같았다.
너무 가까이 지내지는 말거라. ㄱ..ㄱㅇ...

이렇게 멀리서 찍어도 한 컷에 안들어오는 숭정문인데
일제에 의해서 파괴되기 전에는 100여동의 건물이 있는 큰 규모였다고 하니
그 규모를 어림잡아도 상당하다.

그래 사진엔 일품만 잘 보이면 돼;;
일품만 알아주는 더러운 세상ㅋㅋ

궁궐의 지붕엔 항상 저것들이 있던데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왕암. 혹은 서암.
이 바위 때문에 경희궁을 여기 지었다는데 상서로운 기운이 느껴지십니까요?

궁에는 금천교가 없어 도대체 어디있나 하면서 종로로 나가던 중 발견!
저기 달려 있는 상은 도깨비상인데 오크같이 느껴지길래
'동양이나 서양이나 괴물을 상상하는 모습은 다 비슷하구나' 했다. ㅋㅋ

보신각을 마지막으로 첫 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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