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다시 종묘를 찾았다.
첫번째 왔을 때는 몰랐는데
다시 찾은 종묘에서 입구에 현판이 없어 이상하다 생각했다.

오늘 가이드를 해주실 분.
딴짓 좀 하면서 서있으려니까 마침 현판에 대해서 설명해 주어서 귀가 쫑긋했다.
종묘는 사당이라 현판을 걸어 놓지 않는 거라고 했다.

보통 소나무가 있기 마련인데 현판과 마찬가지로 사당이라서
향나무를 심어 놓았다고 했다.

제를 기다리고 있는 세자마마.

날씨라 흐려 걱정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비를 피하기 위해 누각쪽으로 서고 안내양은 비를 맞으면서 종묘를 소개해 주었다.

5월에 여기서 종묘제례악을 한다고 했다.
다시 와봐야 할 이유가 생겼다.

창덕궁 입구 돈화문.
비원 마지막 관람시간이 딱 끝나버려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했다.

인정전으로 가는 인정문
사람없을 때 사진 좀 찍으려 했는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계속 사진기 앞에서 전화기를 만지면서 꼼짝않고 계셨다.
결국 아주머니 가시고 나가 사람들이 많아서 대충 찍고 말았다 ㅠㅠ

인정전 안에는 전등이 많이 달려 있었다.

왕후의 숙소. 내부 장식이 참 화려했다.
초등학교 저학년들을 선생님이 안내해주시는데 여기서
왕비의 가장 큰 임무는 후손'생산'이라고 정확히 알려주셨다. *_*



언제 채색을 했는지 모르지만 색감이 창덕궁 전체적으로 굉장히 화려하게 느껴졌다.

여기를 지나 창덕궁과 이어진 창경궁 후문으로 나갔다.

바람을 측정하는 풍기대

임금의 태반을 이렇게 모셔두고 있었다.

바위를 꽉 잡고 있는 세 갈래 난 꼬리.

세월이 느껴지는 느티나무.

탑.

한동안 계속 따뜻했는데 늘 응달지는 곳인지 얼음이 그대로 얼어있었다.

창경궁 내부에 있는 현대식 식물원.
일제가 창경궁을 놀이공원으로 바꾸면서 들인 것이라
썩 마음이 좋진 않았다.



내려가는 길에 청둥오리가 많이 있어 살금살금 다가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열심히 도망간다.

명정전.
임금이 정사를 펼치던 궁궐을 한낱 놀이공원으로 만들어 버리려는 일제 앞에서
얼마나 수모를 당하였을까.

귀엽다 ㅎ

옥천교.

창경궁 뒷문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제일 마지막에서야 홍화문을 보게 되었다.

창경궁을 마지막으로 서울을 뒤로 하고 3박 4일의 투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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