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인간의맛
카테고리 인문 > 철학
지은이 김용옥 (통나무,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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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을 맞아 계획한 四書 읽기 중 첫번째. 중용을 읽었다.

물론 수많은 중용 해설서 중 한권인 『중용 인간의 맛』 - 도올 김용옥 저

를 읽었을 뿐이다.

책방에서 확인해 본바로 중용한글역주에 비하면 티끌같지만 그 위대함을 알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아래에 공자가 애공에게 한 조언이 있는 20장 중 일부분을 발췌했다.

第20 哀公問政章

或生而知之, 或學而知之, 或困而知之, 及其知之, 一也.
或安而行之, 或利而行之, 或勉强而行之, 及其成功, 一也.

달도와 달덕에 관하여 어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그것을 알고, 어떤 사람은 배워서 그것을 알고, 어떤 사람은 곤요롭게 애써서 그것을 압니다. 그러한 지력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결국 앎에 도달하게 되면 안다고 하는 그 사실에 있어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또 달도와 달덕에 관하여 어떤 사람은 편안하게 그것을 행하고, 어떤 사람은 이해를 따져서 그것을 행하고, 어떤 사람은 억지로 힘써 그것을 행합니다. 그러나 결국 공을 이루게 되면 그 행위의 성취에 있어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在下位不獲乎上, 民不可得而治矣.
獲乎上有道, 不信乎朋友, 不獲乎上矣; 信乎朋友有道, 不順乎親, 不信乎朋友矣;
順乎親有道, 反儲身不誠, 不順乎親矣; 誠身有道, 不明乎善, 不誠乎身矣.

아랫자리에 있으면서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지 못하면 백성을 다스릴 기회를 얻지 못할 것입니다.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는 것은 방법이 있으니, 먼저 친구들에게 신임을 받지 못하면 윗사람에게도 당연히 신임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친구들에게 신임을 받는 것은 방법이 있으니, 먼저 부모님께 효순하지 못하면 친구들에게도 당연히 신임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부모님께 효순하는 것은 방법이 있으니, 자기 몸에 돌이켜보아 성실하지 못하면 부모님께도 당연히 효순할 수 없는 것이빈다. 가지 몸을 성실하게 하는 것은 방법이 있으니, 선을 명료하게 인식하지 못하면 몸을 성실하게 할 길이 없을 것입니다.


博學之, 審問之, 愼思之, 明辨之, 篤行之
有弗學, 學之弗能弗措也; 有弗問, 問之弗知弗措也;
有弗思, 思之弗得弗措也; 有弗辨, 辨之弗明弗措也;
有弗行, 行之弗篤弗措也.
人一能之, 己百之, 人十能之, 己千之.
果能此道矣, 雖愚必明, 雖柔必强.

널리 배우십시오. 자세히 물으십시오.
신중히 생각하십시오. 분명하게 사리를 분변하십시오.
돈독히 행하십시오.
배우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배울진대 능하지 못하면 도중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묻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물을진대 알지 못하면 도중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생각하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생각할진대 결말을 얻지 못하면 도중에 포기하지 마시시오.
분변하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분변할진대 분명하지 못하면 도중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행하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행할진대 독실하지 못하거든 도중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남이 한 번에 능하거든 나는 백 번을 하며, 남이 열 번에 능하거든 나는 천 번을 하십시오.
과연 이 호학역행의 도에 능하게만 되면, 비록 어리석은 자라도 반드시 현명해지며, 비록 유약한 자라도 반드시 강건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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