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가해자
일반적인 한 사건의 주요 인물들이다.
이 영화에선 가해자의 가족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나의 관점은 가해자의 인권만 있고 피해자의 인권은 왜 지켜주지 못하는가...
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조두순 사건의 나영이 처럼 말이다...
이름을 제외한 가해자의 모든 것들이 비밀로 지켜졌고
나영이가 앞으로 짊어져야 할 그것보다 매우 가벼운 형량을 받았을 뿐이다.
어쨌든 영화는 가해자의 가족을 공격하는 매스컴, 네티즌과 이를 지키려는 형사,
그 안의 여동생(사오리)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매스컴의 어느 기자가 이렇게 말한다.
가해자의 가족은 연대책임이 있다. 그러므로 역시 죽음으로 책임져야 한다.
형사는 이렇게 말한다.
가해자의 가족도 피해자다.
어느 누구의 생각도 답이라고 말할 수 없다.
영화도 그것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다. 가해자를 두둔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가해자의 입장, 자신의 가족이 죄를 저질러 받은 충격, 슬픔도
한번 생각해줘야 하지 않나...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듯 싶다.